씨알알에 방문하면 굿즈가 많은 이유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좋아했습니다. 훈련사가 꿈이었던 적이 있을 만큼요! 성인이 된 해 드디어 첫 강아지 몬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몬드는 아몬드가 아니라 다이아몬드라며 웃음이 나지만 귀여운 의미가 담긴 소중한 강아지였어요. 좋은 소재로 귀여운 옷을 입혀주고 싶어 집에 있는 옷들을 잘라서 만들어 주기 시작하였어요. 다른 강아지들도 귀엽고 품질 높은 옷을 입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판매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없어진 남천점)

강아지도 사람과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는 마음

그렇게 강아지도 사람과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이 지금처럼 당연하지 않은 2013년 클러스터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금의 세월이 흘러 같은 마음으로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꽤 생겼어요.  그중엔 작업실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모두 같은 마음으로 찾아왔다고 생각하니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첫 매장을 부산 남천동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여기가 뭐하는 곳이지?  하며 들어오기도 했고 찬찬히 제품을 둘러보며 연신 좋다, 귀엽다 말했죠. 들어보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여러 이유로 키우지 못한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어린시절의 나처럼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을 때 작은 위안이 되었던 동물 모양의 작고 귀여운 것들을 모으기 좋아했던 내가 생각났어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 함께하지 않는 사람 모두 즐거운 공간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광안점을 오픈하게 되었답니다. 씨알알에 방문하면 굿즈가 많이 이유랍니다.

앞으로 다양하고 볼거리 많은 공간, 품질 높은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